상원 공화당 과반 의석 확보

▲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기소에 마련된 중간선거 투표장 밖에 유권자들이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다. 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예측했다.
▲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등기소에 마련된 중간선거 투표장 밖에 유권자들이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길게 줄지어 있다. 미 언론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예측했다.
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의 11ㆍ6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상원에서는 집권여당인 공화당이 오히려 의석을 더 늘리며 과반 의석을 굳게 지킬 것으로 보여 미국 의회 권력은 상원-공화,하원-민주로 분점(分占)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첫 심판에서 어느 한 쪽도 확실한 승리를 거두지 못함에 따라 오는 2020년 대선까지 남은 2년 동안 미국 정치의 분열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미국 언론사들이 이날 밤 일제히 발표한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435석 전체를 다시 선출하는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을 누르고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NBC 방송은 민주당 230석, 공화당 205석으로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등극을 예상했다.이로써 민주당은 2010년 중간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할 것이 유력해졌다.

반면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총 50명 중 36명을 새로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관측됐다. 전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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