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양 업종 협회장 합의
2021년 공공공사부터 폐지
무한경쟁 직면 기대·우려 교차
이에 대해 도내 양 건설업계는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전문건설업계는 이번 정부와 양 건설업계간 합의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상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강원도회 부회장은 “역량이 있는 강원 전문건설사가 업역규제 때문에 종합공사를 수행할 여건에도 일감을 받지 못하는 등 기업성장에 제동이 걸려왔는데 이번 규제개혁으로 강원도 전문건설업계의 성장이 극대화될 것이다”며 “그동안 업역규제로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간의 수직관계가 존재했지만 이런 부분도 개선될 것이다”고 반겼다.
반면 종합건설사들은 업역간 상호 진출에는 환영하는 반면 상당수 공사에 대한 하자보수를 우려하고 있다.오인철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장은 “상호간 업역진출로 종합건설사들의 일감이 늘어날 수 있어 경쟁력만 있으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다만 오 회장은 “지금까지 강원 종합공사는 종합건설사가 맡으면서 하자보수까지 모두 책임졌는데 전문건설사들이 모인 컨소시엄도 종합공사를 맡을 수 있게 되면서 하자보수 발생시 함께 일한 전문건설사간 책임을 떠넘기는 문제가 발생,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