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민요·아리랑 전국경연대회’
내일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

한국동부민요보존회(이사장 변기영)가 10일 KBS춘천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제2회 동부민요·아리랑 전국경연대회’를 개최한다.

강원도의회,춘천시,강원도민일보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명창부,학생부,일반부,단체부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

경연 종목은 동부민요와 향토민요로 동부민요와 전국의 아리랑 중 1곡을 합해 2곡을 불러 7분이내(명창부는 10분이내)로 마쳐야한다.심사기준은 전통성,음정,박자,예술성,태도,가사 등이며 심사위원별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이번 대회는 종합대상(강원도지사상) 수상자에게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 25개팀에 1020만원 상당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동부민요는 태백산맥 동쪽 함경도,강원도,경상도 지역을 아우르는 ‘메나리토리’가 특징인 민요다.강원도의 한오백년,정선아리랑,강원도아리랑 등 태백산 준령에서 불리우던 노래들이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동부민요다.단일종목으로 치러지는 동부민요 경연대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 2016년까지 4년간 홍천에서 개최되다 강원도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춘천에서 열리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인 변기영 이사장은 “태백산 준령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서,애환이 녹아있는 메나리 선율로 우리국민 모두가 마음속 큰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며 “동부민요를 집대성하고 발전,보존하기 위해 공정하고 수준높은 대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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