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번영회, 국회 등 건의문 전달
“승하차 인원 37%수준으로 급감
주말 청량리역 이용 큰 불편”

속보=강릉선 KTX 이용률 제고를 위해 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해 달라는 건의 여론(본지 11월1일자 2면 등)이 확산되고 있다.

강릉시번영회(회장 최종봉)는 8일 ‘강릉선 KTX 시·종착역,서울역 일원화 촉구 건의문’을 통해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강릉역 승·하차 인원이 하루평균 2만2000여 명에 달했으나,현재는 37%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이는 강릉선 KTX 시·종착역이 서울역과 청량리역으로 이원화 돼 있기 때문으로 하루속히 서울역으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건의문은 국회와 국토교통부,국민권익위원회,한국철도공사 등에 전달됐다.

특히 “주말에 증편되는 16회 모두 청량리역을 시·종착역으로 하고 있어 수도권과 인천공항·경부선 등 KTX와 연계 이용하는 환승객들은 전철과 대중교통으로 청량리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등 시간적·경제적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게다가 “KTX 주요 이용시간인 오전 5시30분~7시30분 사이,오후 5시 이후 서울역에서 운행하는 KTX가 전무한데다,고양역에서 출발하는 KTX가 서울역을 경유해 청량리역 구간을 운행하면서 서울역 승객을 태우지 않는 등 교통 연계성이 너무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내 시장·군수들은 지난달 31일 태백에서 시장·군수협의회를 열어 KTX 강릉선 시·종착역 서울역 일원화 등을 촉구했고,강릉시의회(의장 최선근)도 지난 9월 강릉 KTX의 서울 시·종착역을 서울역으로 일원화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보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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