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양혈리 산5번지 일대 대상
교통 편리성·주민 동향 파악
마사회, 예비후보지 곧 선정

속보=최근 양양군 손양면 주민들이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본보 11월 7일자 17면)에 나선 가운데 한국마사회 관계자들이 8일 양양군을 방문,현지실사를 했다.김홍기 지사운영처장을 비롯해 16명으로 구성된 한국마사회 현지실사단은 이날 주민들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손양면 하양혈리 산5번지 일대에서 주민들이 제시한 부지가 사업장 기준에 맞는지 여부와 함께 교통의 편리성과 주민들의 동향 등을 파악했다.이날 실사현장에는 손양면 이장협의회 자율방범대,손양면을 사랑하는 모임 관계자 등 지역주민 20여명이 마사회 관계자들을 직접 맞으며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에 따른 주민들의 뜻을 전했다.

양양군이 자치단체장 동의서를 첨부해 신청서를 접수함에 따라 이뤄진 이날 현지실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마사회는 조만간 예비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양양 손양면 일대가 마권 장외발매소 예비후보지로 선정되면 사업자는 2개월 이내에 군의회 동의서와 주민 공청회 결과를 제출하고 마사회는 이를 토대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 농식품부에 신청을 하면 최종 승인이 이뤄지게 된다.

한편 양양지역에는 지난 2016년 민간사업자가 마권 장외발매소 설치를 신청했으나 사행성 논란 등으로 주민들이 찬반으로 분열되자 군이 ‘부동의’로 결론을 내리면서 설치가 무산됐다. 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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