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빈일자리 증가
폐업율 높은 서비스업 구인난
지난해 3만명 일자리찾아 전출
강원도내 일자리 미스매치 심각
전기·운수·통신·금융업계의 빈 일자리도 비인기 직종으로 분류되고 있다.올 상반기 도내 해당업계의 빈 일자리 수가 607개로 전년동기(492개)보다 115개(23.3%) 증가했다.도소매와 음식숙박업종의 빈 일자리도 2000개를 넘어섰다.올해 상반기 2048개로,전년동기(2090개)보다 42개(2%) 소폭 줄었으나 빈 일자리 수의 차순위 업종으로,인력부족을 겪는 대표 산업군 중 하나다.제조업계도 959개의 빈일자리를 기록하면서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렇게 도내 업종 전반에 걸쳐 빈 일자리가 쏟아지고 있지만 취업을 이유로 강원도를 떠나는 도민은 줄지 않고 있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더욱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통계청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도 전출인구 7만8000여명 중 41.6%인 3만2000여명이 일자리를 이유로 떠났다.지난 6월 한달만해도 강원도를 떠난 인구가 5596명으로 전년동월(5391명)보다 205명(3.8%) 증가했다.이와 함께 올 상반기 타시·도 전출을 포함한 이직자 수도 1만8357명으로 전년동기(1만4950명)보다 3407명(22.7%) 늘어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인력유출 각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신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