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출국
경제학자 오길남 박사 사연 모티브

▲ 영화 ‘출국’ 스틸컷.
▲ 영화 ‘출국’ 스틸컷.
독일에서 월북했다가 탈출하면서 실제로 두 딸 그리고 아내와 헤어진 오길남 박사의 사연을 모티브로 한 영화 ‘출국’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영화 ‘출국’은 1980년대 독일에서 활발히 이뤄진 납북 공작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1986년 당시 분단의 도시 베를린에서 유학 중이던 평범한 경제학자 ‘영민’(이범수)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북으로 가는 선택을 한다.하지만 이내 실수임을 깨닫고 코펜하겐 공항에서 위험천만한 탈출을 시도하던 그는 북한에 아내와 두 딸을 납치당한다.영민은 각국 정보국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들은 그의 가족의 생사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서로 다른 목적으로 그를 이용하려고만 한다.납북공작원,정보국이 등장하지만 화려한 액션이나 첩보물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혼란과 분단의 시대에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영민’의 모습을 통해 진한 부성애를 그려내고 있다.11월 14일 개봉.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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