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강원교육 예산이 처음으로 3조원대를 넘어섰다.도교육청은 9일 학교운영비 확대와 학교시설개선,급식지원비 인상 등을 위해 2019년 예산안으로 3조414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올해 당초 예산인 2조7684억원 보다 2730억원 증가한 규모로 중앙정부 이전수입(2391억원)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169억원),전년도 이월금(200억원) 등이 늘어났다.

증액된 예산으로 올해 초등학교까지 추진됐던 학교내 미세먼지 저감장치 설치를 내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하게 된다.또 식품비단가를 10% 인상하는 등 보건·급식·체육활동비를 전년보다 19.1% 확대된 2143억원으로 편성했다.이와함께 학생 수가 적은 작은학교가 늘고 학생들의 교육이 다양화됨에 따라 학교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목적사업비를 학교운영비에 포함시켰으며 도내 학교당 10∼30%,각 학급과 학생당 20%씩 학교운영비를 인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3차 추경 880억원과 내년도 본예산에 977억원을 편성해 2023년까지 계획됐던 지방 교육채원금 1857억2805만원을 전액 조기상환하고 늘어난 세입예산을 활용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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