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헌 의원 군정질문
지역주민 안전 대책 촉구
“분진 누적 자연발화 추정”

속보=영월군의회가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연소시험동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복구 및 추가 설비 설치(본지 10월 27일자 7면)에 대해 철저한 관리 감독 및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선주헌 의원은 최근 열린 제249회 2차 본회의 군정질문을 통해 “지난 6월 공사의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화재 발생 원인 규명과 지역주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향후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대복 경제고용과장은 답변에서 “연소시험동의 건식 집진설비 내 가연성 분진 누적에 따른 자연 발화로 추정되나,물리적인 증거 부족으로 화재 원인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소시험동은 1.2m 두께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어서 시험 중 가스 폭발과 화재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는 데다 공사측이 10억여원을 들여 내년 3월까지 안전성이 높은 습식 집진설비로 교체하고 온도 및 압력 계측·자동제어시스템(셧다운)과 시험 중 발생 가스 폭발 과압 방출 장치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 의원과 손경희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센터 유치 당시 200여명 상주 인구와 관련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했으나 현재 27명 직원에 기업 유치는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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