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 불발·기재부장관 대립
도출신의원 예결특위 배정 어려울듯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예산소위) 구성과 춘천 출신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면서 올해 예산안 통과 법정시한(12월 2일) 준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12일까지 종합심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6일부터 예산소위를 가동하는 것으로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총 15명 정원의 예산소위 구성 문제를 두고 각 당의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못하고 있는데다 예산정국 한복판에 도출신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정된 것에 대해 야당이 강하게 반발,예산심사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의석수 비율에 따라 소위를 16명으로 늘리자는 입장이지만,한국당은 교섭단체인 민주당 7명,한국당 6명,바른미래당 2명으로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출신 국회의원의 예결특위 배정도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지난 추경예산안 심의때 소위에서 활동했고 김기선(원주갑) 의원은 지난 해 소위에 배정,2년에 한번씩 이루어지는 관례에 따라 입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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