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근로자 4863명, 각 553만원
동해지역 85억2600여만원 ‘최고’
강원도 근로자의 임금체불이 심각하다.올해 도내 체불임금 신고액이 줄기는 커녕 이미 지난한해 신고액을 넘어섰다.근로자 1인당 평균 체불임금은 지난해의 2배 수준에 이른다.11일 강원도와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 기준 도내에서 신고된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는 4863명,체불임금은 총 269억3900여만원에 달했다.올해 체불임금은 이미 지난한해 신고 총액보다 3억9000여만원이 많다.지난해 도내에서 신고된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는 9232명,체불임금은 265억4800여만원이다.
반면 피해 근로자 수는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인 4369명이 적어,올해 임금 체불 근로자들의 1인당 피해금액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피해근로자 1인당 287만여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면,올해는 근로자 1인당 평균 피해액이 553만여원으로 지난해의 2배 수준이다.
한편 올해 도내 시·군별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임금체불이 가장 많은 곳은 동해시로,85억2600여만원(114개 업체 303명)이다.임금체불 업체와 피해 근로자가 가장 많은 곳은 원주시(67억6900여만원)로,각각 573개 업체,1471명이다. 이호 lee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