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유출 문화재 재현전 개막
내달 12일까지 성보박물관

▲ 석불좌상
▲ 석불좌상
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퇴우 정념스님)에서 해외유출 문화재가 우리나라로 환수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은 ‘일본 유출 문화재 재현전’이 12일 개막,12월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경박물관 소장 가릉빈가,동경예술대학 박물관 소장 석불좌상,오쿠라 다케노스케 소장 토우(土偶),담산신사 소장 수월관음도,고려미술관 소장 아미타삼존도와 직부사자도 등 8명의 전승 작가의 30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8명의 작가들은 조각,회화,공예,건축 등 각기 다른 분야로 문화재를 재현하 거나 재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경북무형문화재 제37호 대목장 김범식 작가는 고양 벽제관 육각정을 10분의 1 크기로 재현했다.고양 벽제관 육각정은 사적 제144호로 지정된 벽제관지의 유일한 현존 건물이나 1918년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 2대 총독인 하세가와에 의해 불법 반출돼 현재까지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모미지다니 공원에 놓여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2차 전시회를 갖는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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