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경쟁입찰 공고 게시
20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4∼5개 기업 인수 의사 밝혀

속보=영월 동강시스타 노동조합의 반대(본지 11월 1일자 21면)에도 불구하고 민간 매각 추진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동강시스타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2부(부장판사 김상규)는 지난 2일 동강시스타의 민간 매각을 허가하고 매각 주간사로 PwC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또 동강시스타는 지난 6일 홈페이지 등에 매각 공고를 게시했다.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공개 경쟁 입찰이다.

법인은 오는 20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며 참가 업체들은 21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예비실사에 참여한 뒤 6일까지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이달 현재 4∼5개 기업이 적극적인 인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법원은 법인과 함께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3주 이내에 정식 투자계약을 거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새로운 주인은 내년 2월 중순쯤 나타날 예정이다.

박찬성 대표는 “동강시스타가 폐광지역 대체산업으로 조성된 만큼 원칙적으로 직원들의 고용 승계 보장과 열악했던 근로 조건 개선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업체로 매각이 마무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