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면 어업인 대책위 강력 반발
“일방적 용역조사 등 약속 어겨”

강릉시 강동면 민간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당 지역 어업인들이 사업 전면 무효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다.

강릉안인화력발전소 어업인 대책위원회는 12일 강릉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강릉안인화력발전사업 전면 중단을 요구했다.대책위는 “지난 5년간 강릉에코파워와 두 번의 확약서를 작성했지만,일방적 용역조사를 시행하는 등 지금까지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에따라 대책위는 발전소 사업전면 무효화를 요구하며 더 이상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8일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피해보상안에 대한 심의에서 재결심의 보류 결정을 내린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중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강릉시도 적지않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발전소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주장하는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이미 확약서 내용에 따라 관련 용역을 추진한 만큼 앞으로 어업인과 협의를 강화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인석탄화력발전소는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일원 110만㎥ 부지에 5조 6000억원을 투입돼 오는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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