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리 뚝방길, 송어길로 변경
지역홍보·문화콘텐츠화 기대

송어의 본고장인 평창에 ‘송어길’이 탄생했다.

평창군은 국내 송어양식의 본고장이자 최대 양식지인 미탄면 창리의 도로명 주소를 변경해 ‘송어길’을 명칭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송어길은 미탄면 창리 1050-10에서 창리 255-11까지의 600여m 구간으로 기존의 도로명 주소 ‘뚝방길’을 ‘송어길’로 변경했다.

송어길의 끝 지점에는 국내 송어양식의 원조로 공인받는 함준식 씨의 운영하는 송어양식장이 위치하고 있다.

도로명 주소 변경으로 송어길이 탄생하자 지역주민들은 “국내 대표적 송어 생산지인 미탄면을 알리고 송어양식의 중심지임을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며 환영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송어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송어길’ 명명을 기념한 조형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평창지역은 지난 1965년 국내 최초로 송어양식에 성공하고 전국 송어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송어양식지로 미탄면은 연중 15℃정도의 일정 수온을 유지하는 용천수가 풍부해 냉수어종인 송어 양식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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