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지역 대학가 원룸촌이 쓰레기 불법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가로수와 전봇대 아래에는 피자박스,치킨박스,먹다 남은 음식물 등이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봉지에 담겨 버려져 있다.그 옆에는 음료수캔,과자봉지,컵라면용기에 상자까지 나뒹굴고 있다.‘무단투기를 단속한다’는 경고장 옆에도 쓰레기가 쌓여 있다.한 주민은 “불법투기 쓰레기는 시에서 바로 치워주지도 않는다”고 하소연한다.누군가가 쓰레기를 하나 버리면 다른 사람도 함께 버린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 그대로다.시민들의 양심이 종량제 봉투보다 값싸서는 안 되겠다.

김근모· 강릉원주대 패션디자인학과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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