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예산심사 이후로 요청
한국당, 청문회 연기 ‘부정적’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12일 “청문회를 예산심사를 마치고 하자고 야당에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청와대도 인사청문요청안 송부 시점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상 청와대는 국회 인사청문 대상자를 지명한 후 2∼3일 안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로 보내고 국회는 요청안 접수일로부터 20일 안에 청문회를 마치고 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대통령에게 송부한다. 이럴 경우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예산심사 법정기한인 12월 2일 이전에 열리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예산국회가 끝난 뒤인 내달 3일이나 5일께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은 오는 16일을 전후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팀 교체 시점과 후임 인사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해온 자유한국당 등은 여당 방침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위 한국당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청문회를 왜 미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남궁창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