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 반발 선관위 이전 재검토

속보=강릉시립미술관 이전 논란(본지 11월 10일자 8면)이 현 위치 존속으로 일단락됐다.강릉시는 시립미술관 이전 논의 및 검토를 모두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시립미술관으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지난달 말 부터 지역 예술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등 큰 논란을 빚었던 시립미술관 문제는 사실상 백지화됐다.이번 논란은 강릉의 옛 행정·문화중심지인 대도호부관아 주변의 문화벨트화 추진 과정에서 불거져 예술인들의 반발을 샀다.

강릉시가 미술관 이전 검토를 중단키로 함에 따라 교동 소재 시립미술관은 현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선관위 이전은 원점에서 재검토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김문기 강릉미술협회장은 “지역 미술인들과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해 현 위치의 시립미술관을 지켜내게 됐다”며“앞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미술관을 통해 더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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