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코건자재,270억 투입
콘크리트 혼화재 등 건설자재 생산

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를 전량 재활용하는 플랜트가 오는 15일 준공한다.

한국남부발전,KB증권,케이씨그린소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삼척에코건자재는 이날 플랜트 준공식을 갖는다.한국남부발전 삼척발전본부 내 만들어진 플랜트는 삼척발전본부 화력발전소 순환유동층 보일러에서 배출한 석탄재를 모두 재활용,콘크리트 혼화재와 고화재,아스콘 채움재,잔골재,복토재,노체용 골재 등의 건설자재를 생산한다.생산량은 하루 1000t으로 연간 40만t가량이다.지난 2015년 8월 착공해 270억원이 들어간 플랜트는 지난 3월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운전을 거쳐 이미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플랜트 준공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기여하고,고용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에코건자재 관계자는 “친환경적인 석탄재 재활용 기술은 석탄재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돼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다”며 “삼척이 친환경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014년 설립한 삼척에코건자재에서 한국남부발전은 석탄재 공급과 운영,KB증권은 자금 투자,케이씨그린소재는 운영을 각각 맡는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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