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6차전서 5대4 승리
통산 4번째 우승 수확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시리즈 MVP 수상에 앞서 팀 동료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6차전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한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이 시리즈 MVP 수상에 앞서 팀 동료들로부터 샴페인 세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SK 와이번스가 5시간 7분의 결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18시즌의 대단원을 내렸다..

SK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승리의 주역에는 13회 초 한동민이 두산 투수 유희관으로부터 결승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에서 4승 2패로 두산에 앞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SK는 정규시즌 2위로 바치고 플레이오프(PO)를 거쳐 KS에 올라와 정규시즌 1위 두산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치러진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가 아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9년 해태 타이거즈(2위),1992년 롯데 자이언츠,2001년과 2015년 두산(3위)에 이어 SK가 5번째다.SK는 ‘정규시즌 1위=KS 우승’공식을 깼다.SK는 2007,2008,2010년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 KS 우승도 달성했다.구단 네 번째 KS 우승은 더 극적으로 해냈다.

반면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단일시즌 최다 타이인 93승(51패)을 거두며 내내 독주했지만 SK의 기세를 누르지 못하고 통합우승 달성에 실패했다.앞서 정규시즌에서 우승한 1995년과 2016년에는 KS도 제패해 통합우승에 성공했지만 이번 가을에는 쓴맛을 봤다.올해 SK와 2년 계약의 마지막 해였던 트레이 힐만(55) 감독은 출범 37년째를 맞이한 KBO 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 최초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새 기록을 썼다.가족 일로 이미 SK의 연장 계약 제안을 고사한 힐만 감독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15번째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한귀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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