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세척·해썹시설 인증 마무리

▲ 화천지역 군부대에 납품되는 애호박
▲ 화천지역 군부대에 납품되는 애호박
화천군이 도내 처음으로 군부대 급식 로컬푸드 공급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군납물량 확대에 나선다.

군은 지난 9월 사업 선정 이후 지난 9일까지 총 4차에 걸쳐 농림축산식품부,국방부,강원도,농협중앙회,화천농협(군납조합)이 참여하는 공급체계 구축 추진단 TF 회의를 개최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군은 내년부터 푸드플랜 패키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우선 올해 연말까지 군납 농산물 세척시설과 HACCP 시설인증 지원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2020년에는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과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군은 사업을 위해 이미 ‘지역 농산물 공공급식 지원조례’도 입법예고했다.

지역 내 3개 사단이 주둔한 화천지역 군납 규모는 지난해 126억원에 이어 올해는 15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크다.참여 농가도 310 농가에 달한다.지역 농산물 평균 납품비율은 2015년 26%,2016년 34%,2017년 43%로 늘어나는 추세다.

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총 41개 품목의 로컬푸드 평균 납품비율이 74.5%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화천지역 군부대에는 화천산과 외지산을 더해 연간 69개 품목,총 9900여t의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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