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교 80명 모집
내달초 지정 여부 발표

영월공고(교장 이태근)가 국내 유일의 소방전문 마이스터고 전환을 추진해 결과가 주목된다.

학교측은 소방안전관리과 4개반 80명 모집 인원에 가칭 한국소방마이스터고로 교명을 변경해 202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에는 최명서 군수를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강원도교육청에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보고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 1일 마이스터고 지정 심의위원과 교육부·도교육청·한국소방시설협회·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소방마이스터고 지정 관련 현장 심의가 진행돼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지정 여부는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초쯤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마이스터고로 지정될 경우 교육부 50억원,도교육청 59억원,소방청 25억1000만원,영월군 36억원,학교 자체 예산 4000만원 등 170억여원을 지원받아 기숙사 및 학교시설 개·보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영월공고는 1946년 개교 이래 1만7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강원남부 명문 실업계 위상을 굳혀 왔으나 지난해와 올해 신입생 모집에서 입학생이 미달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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