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156명 수용 규모 완공
각종 규제로 신동읍 피해 제기
주민, 레저관광 활성화 요구

각종 규제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선 동강 지역주민들이 인근에 건립 중인 ‘강원교직원수련원 분원’과 연계한 생태문화탐방 프로그램 구축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13일 도교육청과 정선군에 따르면 신동읍 고성리 일원에 7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원도교직원수련원 분원이 건립 중이다.이달말 완공될 예정인 정선분원은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로 최근 고사 직전에 몰린 지역 레저 관광산업과 연계될 경우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 총 운영인력 7명 중 특수운영직군 5명의 경우 주민대상 모집계획이 확인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이 지역은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군이 인접 지자체와 60억원을 들여 ‘동강따라 천리길 조성사업’을 진행,지난 6월 귤암쉼터를 조성하고 주민건의사항인 정선분원과 연계한 나리소 탐방로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도 최근 완료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정선분원과 연계한 세부적인 프로그램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규제 해결을 위한 행정의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현재 지역주민들이 운영 중인 숙박시설의 80~90%가 매물로 나오는 등 재산 상 불이익으로 마을공동체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김종균 정선군의원은 “정선권역 동강의 60%가 신동에 위치하면서 각종규제로 신동읍 관광벨트화 사업은 유명무실화되고 있으며 주민 생태관광 아이디어도 수용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강원도교직원수련원 분원 완공을 기회로 정선 관광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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