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곳 ‘처음학교로’ 불참 입장
3곳 입학 추첨·가등록 실시
20여곳 법안 통과 예의주시

유치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둘러싼 도 교육청과 사립유치원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처음학교로’ 등록마감을 하루 앞두고 지역 내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전화 및 방문 등 기존 방식대로 입학전형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원주 내 사립유치원 34곳 중 처음학교로 참여 사립유치원 7곳을 제외한 나머지 사립유치원들은 이달 초 계획됐던 입학설명회를 연기,다음달 초 원아모집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원인동 S유치원을 비롯 중앙동 W유치원,문막 S유치원 등 일부 사립유치원들은 지난 주 입학전형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번 주부터 2019학년도 원아모집에 들어갔다.명륜동 S사립유치원의 경우 대기순번에 따른 추첨방식으로 이미 내년도 원아모집을 마쳤고 연합회 소속 일부 사립유치원은 입학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유선을 통해 가등록 신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내 사립유치원 20여 곳은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일부 개정안)’의 법안통과 여부를 지켜본 뒤 입학설명회 등 원아모집에 나서속다는 입장이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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