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러 정상회담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연기되는 등 북미 대화가 소강상태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비핵화 진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러시아가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대북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해 온 점을 고려하면 양국 정상이 이 문제를 놓고서도 의견을 주고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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