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하 시인 첫 시집 ‘저문 바다에 길을 물어’
“시는 버팀목이자 자존심”
박호영 문학평론가는 발문을 통해 “그는 차분히 제대로 된 시인이 되기 위한 내공을 쌓은 것 같다”며 “음식을 잘 요리하는 것처럼 ‘시상’도 잘 요리해 깊이있는 시들을 만들어 내리라 믿는다”고 평했다.
김승하 시인은 “지난날 시는 삶이 힘들고 어려워졌을 때 마지막까지 버틸 수 있었던 내 삶의 버팀목이자 자존심이었다”며 “시인은 누구보다 깨끗한 심성과 심안을 지녀야 한다는 사실을,시인의 예민한 가슴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현과 같은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달아실 119쪽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