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승부 명당에서 정해진다’
춘천출신 손건웅 풍수유람가
한·일 묘 비교 인생유전 풀어

손건웅
손건웅
풍수유람가로 유명한 손건웅(춘천출신)씨가 한국과 일본의 ‘선영’을 비교하며 인생유전의 과정을 책으로 담았다.

책 ‘인생승부 명당에서 정해진다’는 손건웅 저자가 2000년 풍수역사에 전혀 새로운 논리체계인 ‘맥로이론’을 통해 현대에서 바라본 풍수를 설명한다.

저자는 양택과 음택,매장과 납골,산간과 평지,시골과 도회,국내·외를 불문하고 보편적 적용이 가능한 만법귀일(萬法歸一)의 이론인 ‘맥로이론’을 통해 유명인들의 선영을 집중 연구했다.저자는 맥로이론을 통해 선거철에는 당선자를 예측하기도 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가난한 집 아들이 정승·판서가 되고,유명 연예인이 됐다.대중의 부러움을 받던 사람이 순식간에 급락하기도 했다”며 “책은 이러한 인생유전의 과정을 그들의 선영을 통해 밝힌 현장 보고서”라고 밝혔다.

책은 현대의 장묘문화가 전통적인 매장에서 화장(火葬)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화장도 매장과 동일한 발복의 효과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근거로 특히 일본의 납골묘 사례들을 통해 이를 입증하고 있다.저자는 “가족납골당은 한 가문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화장의 시대에 오히려 풍수적 고려가 더욱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책은 동양 술수의 많은 분야가 있지만 곤경(困境)을 뚫고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분야는 풍수뿐이라고 설명한다.

또 풍수의 어려운 용어와 복잡한 이론,심지어 신비감을 조장하는 언설들이 풍수를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한다.책에서는 저자의 맥로이론으로 풍수의 길흉과 풍수파워를 간단·명료하게 밝히고 있다.

저자는 “풍수는 고전(古典)이 아니다.현재를 살아가는 당대인들의 생존학”이라며 “현대판 왕후장상을 꿈꾸는 이들에게 책읽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자 손건웅씨는 춘천고와 강원대를 졸업,현재 풍수유람가로 네이버 카페 ‘동강의 풍수유람’을 운영하고 있다.책으로는 ‘세상을 풍수로 보다’ 등이 있으며 지난 3월까지 강원도민일보에서 36편에 걸쳐 ‘손건웅의 풍수유람’을 연재하기도 했다.지식공감 265쪽 1만5000원. 김호석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당 ‘풍국조’ 모습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당 ‘풍국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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