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보강공사 완공 기념행사
조형물 제막식·풍물패공연 진행
주민 등 트릭아트 댐 벽화 관람

▲ 14일 화천읍 동촌리에서 열린 평화의 댐 3단계 보강공사 기념행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트릭아트’ 댐 벽화를 배경으로 풍물패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14일 화천읍 동촌리에서 열린 평화의 댐 3단계 보강공사 기념행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트릭아트’ 댐 벽화를 배경으로 풍물패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냉전시대의 산물인 화천 평화의 댐을 명실상부한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14일 화천읍 동촌리에서 열린 평화의 댐 3단계 보강공사 완공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평화의 댐을 남북 교류와 관광의 거점으로 활용해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수 K-water(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냉전시대에 만들어진 평화의 댐에 대해 아직 불편한 시각이 남아 있다”며 “그러나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댐을 세계적인 평화 상징으로 부각시키는 한편,관광문화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문순 화천군수는 “분단의 아픔으로 인식되던 평화의 댐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기류를 타고 평화라는 새 옷을 입고 있다”며 “3단계 보강공사 완공이 남북 평화와 본격적인 교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지역 주민과 군부대 인사,케이워터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트릭아트’ 댐 벽화 인증행사가 함께 열렸다.또한 댐체 벽화 관람과 조형물 제막식도 개최됐으며,식전행사에서는 화천군 풍물패의 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K-water는 지난 2012년부터 1385억원을 투입해 평화의 댐 3단계 보강공사(치수능력 증대사업)를 6년 만에 완공했다.

이수영 sooyou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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