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특정의원 지정 매우 유감”

강원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도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도청 간부에게 언성을 높인 것과 관련,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는 행감 기간 중 의원을 겨냥한데 대해 공식 유감을 표했다.

강원도청노조는 14일 성명을 발표,지난 달 18일 열린 예산결산특위 회의 당시 A 의원이 도청 간부에게 ‘저하고 장난하십니까’라고 하는 등 고성을 낸 것에 대해 “도정을 무시하고 구태의연한 갑질행태를 보였다”며 “도청노조 조합원과 후원회원에게 공개 사과하고 반성과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도의회에도 “도정과의 신뢰와 존중에 반하는 갑질행태 근절에 노력하고 해당 의원에 대한 조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공개사과할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해당 의원이 소속된 상임위는 이날 행감에 앞서 위원장 발언을 통해 “행감 진행기간에 발표한 것은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도청노조에 경고한다”고 밝혔다.이어 “감사결과 등을 놓고 평가해야지 특정 의원을 지정해서 두고보자 식의 성명을 낸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우며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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