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춘천 방문
“논의 빨라져 진지한 고민 있을 것”
도, 환경영향평가서 금명간 제출
“환경청과 협의 중, 좋은결과 기대”

환경부에 발목이 잡혀 답보 상태인 설악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청와대 핵심사업에 포함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춘천을 찾은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은 “설악 케이블카 사업은 오랜 숙제로 환경훼손 문제가 불거지면서 여러 논란들이 있어 왔다”며 “이제는 판단을 해야된다는 사회적 압력과 요구들이 많아서 논의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이 문제와 관련돼 진지한 고민이 앞으로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 수석은 도의 건의를 받는 자리에서 “오색케이블카사업은 핵심현안으로 분류돼 곧 청와대 내부에서 진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타결가능성을 시사했다.

도의 발걸음도 바빠졌다.도는 최근 환경영향평가 보완 작업을 마치고 조만간 원주환경청에 이를 제출할 계획이다.원주환경청의 심의를 통과하면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설악 오색 케이블카 사업은 2015년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으나 2016년 문화재위원회의 문화재현상변경안이 부결되면서 양양군의 행정심판 청구와 인용 결정,다시 문화재위원회 재심의를 거쳐야 했다.지난해 말 문화재청의 최종 허가 처리를 받아 일단락됐지만 올해 초 환경부가 전임 정부 추진 과정에서 적폐 문제를 지적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원주환경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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