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자주화추진위원회>
“혁신위, 역량강화 대책 못 내놔
위원회 구성 문제, 소통에 한계”
캠퍼스 특성화·복지 강화 요구

지난 9월 정부 대학역량진단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지정된 연세대 원주캠퍼스가 본·분교 통합논란에 이어 학내 시위 돌입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연세대 학생자주화추진위원회(회장 최지수,이하 학자추)는 최근 재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시위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90%가 넘는 학생들이 찬성표를 던지며 조만간 캠퍼스 활성화 등을 위한 학생사회 중심 시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대학 평가에서 하위 36%에 속해 정원감축 10%를 조건으로 교육부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평가결과 후 학교는 대책으로 ‘원주캠퍼스 혁신위원회’를 설립,그동안 3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개최했으나 현재까지도 이렇다 할 대책이 없어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

또 혁신위원회는 교수 10명,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1명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소통에도 한계를 보여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학자추를 비롯한 수천 명의 재학생들은 단합시위를 통해 혁신위원회의 대안제시 촉구를 비롯 캠퍼스 특성화 전략 마련,학교재단의 캠퍼스 투자 및 학생 복지강화 등의 관철을 위한 시위에 돌입할 계획이다.또 최근 불거진 교육부 평가방식을 문제삼고 역량강화대학 등으로 지정된 도내 대학들과 공동 시위도 전개할 계획이다.

학자추는 오는 20일 원주캠퍼스 혁신위원회의 중장기 대책 중간발표 이후 구체적인 시위일정과 규모 등을 정할 방침이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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