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란정 순직 소방관 추모비 건립

▲ 석란정 순직 소방관 추모비 건립 제막식이 15일 석란정에서 김한근 시장,최선근 시의장,소기웅 동해안산불방지센터장을 비롯한 소방대원,의용소방대원들과 고(故)이영욱 소방경과 이호현 소방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석란정 순직 소방관 추모비 건립 제막식이 15일 석란정에서 김한근 시장,최선근 시의장,소기웅 동해안산불방지센터장을 비롯한 소방대원,의용소방대원들과 고(故)이영욱 소방경과 이호현 소방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 9월 강릉 경포 석란정 화재 진화중에 순직한 소방관들이 추모비로 부활했다.강릉소방서는 15일 석란정 터에서 고(故)이영욱 소방경과 이호현 소방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석란정 순직 소방관 추모비 건립 제막식’을 가졌다.

높이 1.2m,폭 2m의 자연석으로 만든 추모비에는 소방 호스를 손에 잡고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는 두 순직 소방관의 모습이 청동 부조 형태로 조각됐다.또 지난 2001년 서울 홍제동 화제로 순직한 고(故)김철홍 소방교의 책상 위에 쓰여져 있어 유명해진 시(詩) ‘어느 소방관의 기도’가 함께 양각됐다.

두 소방관은 지난해 9월 16일 밤 석란정 정자에서 발생한 화재 불씨를 완전히 진화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가 건물이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순직했다.

이용욱 소방경은 정년퇴임을 2년 앞둔 베테랑이었고,이호현 소방교는 임용 1년차 새내기 소방관 이었다.당시 두 소방관은 비지정문화재인 석란정 정자의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원형대로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건물 안으로 진입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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