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호우시 범람 우려
고라니 유해조수 서식지 전락
소각시 잿물로 변해 수질 악화
정화식물로 체계적 정비 필요
특히 갈대밭 확산으로 여름 장마철의 경우 무성한 갈대밭으로 물길이 바뀌는 것은 물론 하상이 올라와 일부 하천지역은 집중호우시 범람에 따른 농경지 침수 등 수해가 우려되고 있다.또 이 같은 갈대밭은 고라니 서식지로 전락하는 등 유해야생동물 개체수 급증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여기에 봄철 다른 잡풀과 같이 태워 없애려 해도 갈대의 경우 태우면 알칼리성 잿물로 변해 수질이 악화될 수 있어 이마저도 시도되지 못하고 있다.
예전에는 여름철 잦은 비로 강한 물줄기와 상류에서 떠내려 온 모래,자갈 등이 갈대 서식을 억제라며 자생 규모를 유지했으나 최근 수년간 여름 가뭄이 지속되면서 갈대 서식에 좋은 환경으로 변해 갈대밭이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갈대는 수생정화식물로 보호해야 할 측면도 있으나 무차별적 확산이 지속되면 하천 유수 지장,병해충 및 유해야생동물 서식,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도 우려되는 만큼 하천 계획 등을 통한 체계적 정비와 관리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군 관계자는 “하천 정비 계획을 통해 우선 토사가 많이 쌓인 하천 등을 중심으로 갈대밭 정비를 시행하는 등 다각적인 정비 및 관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