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시기 내년 하반기 연기
국립공원 계획변경 등 차질
관련 절차 다음주쯤 완료

한강 발원지이자 생태·지리 자원의 보고인 태백 검룡소를 관광자원화 하는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 완공 예정이던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 조성사업이 내년 하반기로 연기됐다.이는 국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등으로 공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태백산국립공원 공원사업 시행변경 등 모든 절차는 다음주쯤 완료된다.

이에 따라 검룡소 첫물 지리생태원은 내년 11월 준공돼 2020년 3월쯤 본격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공정률은 55%이다.총사업비 88억원이 투입되는 지리생태원은 창죽동 일원에 5만2798㎡ 규모로 조성된다.지리생태원은 검룡스토리존(zone)과 웰컴존,첫물 지리·산촌문화체험존으로 추진된다.검룡스토리존에는 미니검룡소와 미르가든,숲속길이,웰컴존에는 숲속 쉼터,힐링하우스,특산물판매장이 설치된다.

첫물 지리·산촌문화체험존에는 도시이야기 문화가든,들꽃이야기원,산촌문화체험원이 들어선다.특히 산촌문화체험존은 과거 화전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너와·굴피집,디딜방아,외양간을 설치해 체험공간으로 활용된다.검룡소가 지난 2016년 12월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서 관광지 위상제고와 경제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열 woo9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