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당림 16㎞>
정부 용역 내년 말 완료 예정
기재부 예타 등 남은문턱 많아
제2경춘국도 연계활용 안갯속
시 “연결교량 선구축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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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외곽지역을 잇는 외곽 도로망 구축 사업이 신북읍 용산리~서면 당림리 16㎞ 구간만 남겨둔 가운데 해당 구간의 정부 기본계획 포함 여부가 내년 말에나 결정될 예정이어서 사업 장기화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춘천시는 지역 교통체증 완화와 차량 분산 효과를 위해 내부·외부 도로망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이중 내부 도로망의 경우 지난 1989년 공지천 사거리~소양2교 연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강원경찰청 앞 거두택지~만천리 2.1㎞ 구간을 완공,총 24㎞ 연결을 마쳤다.

하지만 외곽 도로망 구축 사업의 경우 계획구간 48㎞ 중 현재까지 32㎞ 구간이 완료,달성률은 66%에 불과하다.현재 미착공 구간은 용산~당림 16㎞로,이 지역 도로망이 언제 구축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해당 구간은 국토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4년차(2016~2020) 기본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토부에서 5년차(2021~2025)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지만 용역이 내년 말에 끝날 예정이어서 해당 구간의 착공 여부 역시 1년 뒤에나 알 수 있을 전망이다.용역에 포함됐다 하더라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해 춘천 외곽 도로망 구축 사업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시는 제2경춘국도 건설에 맞춰 용산~당림 구간 착공이 시급하다고 판단,원주국토관리청에 협조를 요청했다.시 관계자는 “내부·외부 도로망 구축이 완료돼야 제2경춘국도로 유입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다”며 “용산~당림구간 착공에 앞서 용산과 서면을 연결하는 교량이라도 먼저 구축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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