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1차전에서 존 이스너(미국)를 역시 2-0(6-4 6-3)으로 꺾은 조코비치는 각 조 상위 2명에게 주는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조코비치는 이날 감기 증상으로 수시로 코를 푸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으나 1시간 1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가 이스너를 2-1(6-7<2-7> 6-3 6-4)로 제압하며 1승 1패가 됐다.
따라서 조코비치는 칠리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면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고 세트 스코어 0-2로 지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칠리치를 앞서게 돼 최소한 조 2위가 될 수 있다.조코비치와 칠리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16승 2패로 월등한 우위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