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참석차 남측을 방문한 리종혁(82)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이 15일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방남 이틀째 일정을 이어갔다.리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성남 판교 제2 테크노밸리를 찾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영접을 받았다.리 위원장 일행은 이곳에 이어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에 있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을 참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월북 작가인 이기영의 아들인 리 부위원장은 대남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과학기술 분야와 연관은 없지만, 그가 북한의 대표적 지식인으로 꼽힌다는점에서 첨단 산업 및 농업시설을 둘러본 것은 북측이 최근 이 분야에 관심을두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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