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활용방안 수정
합리적 존치 여론 부분복원 전제
지속가능한 학습형 탐방시설 추진
이와 관련,곤돌라는 가리왕산 복원대상지 모니터링이 가능하고,복원과정 자체를 생태학습탐방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운영도로는 복원사업 추진 및 곤돌라 유지관리 시 활용하는 계획이다.이같은 안은 전면복원을 고수하는 산림청 등 정부에 강원도 차원의 (부분)복원안에 대한 이행의지가 크다는 것을 강조,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한 조율안이다.정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올림픽 유산인 경기장 존치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계획안 수정에 반영됐다.
앞서 지난 달 19일 국회 문체위 현지국감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는 사후활용 계획으로 산림레포츠 시설 조성 등을 밝히며 곤돌라와 운영도로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4일 춘천을 찾은 이용선 청와대시민사회수석이 ‘가리왕산 부분복원’입장을 밝혀 가리왕산 사후활용 현안이 새 국면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이 수석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왕 개설이 됐으므로 일부는 보존하고 일부는 복원하는 그런 안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도 차원에서 좋은 안을 만들어 시민사회,환경단체 등과 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결실을 맺지 않을까 한다”며 부분복원에 힘을 실었다.도 관계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이어 청와대 수석이 합리적 존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만큼 정부에 가리왕산 부분복원 필요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올림픽 유산시설 존치를 전제로 한 복원면적은 경기장 훼손면적의 77.5%인 77만 6822㎡다.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