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등 주제 수필 48편
‘겨울 비선대에서’권정남

▲ ‘겨울 비선대에서’권정남
▲ ‘겨울 비선대에서’권정남
시와 산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속초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수필집이 출간됐다.

속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권정남 시인이 첫 번째 수필집 ‘겨울 비선대에서’를 펴냈다.권 작가는 속초 청호동이 기존의 정체성을 잃고 변화해가는 아쉬움을 비롯해 설악산,청대산,울산바위,영랑호 등의 아름다움을 자유롭게 풀어냈다.책은 ‘월광백을 마시며’ ‘겨울 비선대에서’ ‘아름다운 미완성’ ‘시가 내게로 왔다’ 등 총 4부로 나눠 모두 48편의 수필이 실렸다.시를 쓰던 권 작가의 필체가 녹아 있어 수필이지만 비유적 표현,상징적 언어,시적 이미지 등이 사용된 것이 특징이다.

권정남 작가는 1987년 ‘시와 의식’에서 시 ‘목련’으로,2015년 ‘현대수필’에서 수필 ‘연리근’으로 등단했다.제1회 강원문학작품상,관동문학상,강원여성문학상,강원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속초바람’ ‘서랍 속의 사진 한 장’ 등 네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권정남 시인은 “그동안 시를 쓰면서 미완성의 느낌을 받았는데 시와 수필을 접목해 시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다.글나무 264쪽 1만2000원.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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