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예정 권은동 협회장은 보류
이봉찬 교수·오인철 건설협회장 등
제6차 임시주주총회서 임명

강원도민프로축구 강원FC가 신임이사 5명을 선임했다.강원FC는 16일 강원도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제6차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이사 후보자 6명 중 5명을 선임했다.

당초 신임 이사 후보자로 오른 권은동 강원도축구협회장은 일부 주주들의 반대의견으로 선임이 계류됐다.전상호 나르샤(강원FC 서포터즈) 부회장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재판중인 인물을 이사 선임 후보자에 올리는 건 적절치 못하다”며 “이사선임 여부를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새로 선임된 이사는 이봉찬 가톨릭 관동대 겸임교수,홍석표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이상복 강원중등체육연구회 기획이사,김윤경 변호사,오인철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강원FC 이사는 기존 윤성보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한원석 도 체육회 사무처장 등 당연직 2명을 포함 총 7명으로 늘어났다.이사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한원석 강원FC 대표이사 권한대행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사로 참여하게 된 만큼 구단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단 발전을 위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원FC는 이른 시일 내에 새로운 이사를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한편 강원도와 강원FC는 조태룡 전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 중인 구단 대표이사를 맡을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지만 마땅한 인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내달 1일 최종전까지 한원석 대표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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