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성-15형 발사 이후 처음
북미 협상 답보에 견제성 행보 분석
김 위원장이 북한군의 무기 시험을 현장에서 지도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보도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화성-15형’ 발사 이후 처음이다.김 위원장이 협상 국면에서는 다소 이례적으로 실험 지도 사실을 공개하며 전투력과 방위력 강화를 강조한 것은 최근 북미 협상의 답보 상황을 의식한 대미 견제성행보로 분석된다.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최근 미사일기지 관련 보고서로 북한의 중·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문제제기가 미국 조야에서 대두된 상황을 의식했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만 전략무기가 아니라 보다 국지적으로 사용되는 전술무기 시험을 참관한 것은 북미협상의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는 의도가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들은 이번에 시험한 무기 종류나 제원,시험내용 등 구체적인 정보는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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