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도의회, 통계수치 오류 등 지적
일부자료 인쇄물 대신 USB 제출
부교육감 사과한 후 감사재개
도교육청은 최근 3년간 행감 지적사항과 사립유치원 감사결과,민원현황 및 처리 결과,교육공무직 채용현황 등 서류규모가 방대한 자료를 USB로 제출했으나 교육위는 50쪽 이하 자료에 대해서는 별도 서면제출을 요구해 받았다.
앞서 진행된 도내 17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강원도교육연구원 등 15개 직속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행감에서도 오류 지적이 나왔었다.도교육청은 감사중지 5시간을 넘긴 이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민 교육감을 대신해 서병재 부교육감이 출석해 사과했다.
서 부교육감은 “도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의회 요구와 기대수준에 맞추지 못한 것에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의회와 더욱 소통하면서 요청과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약속했다.이종주 위원장은 “준비부족에 엄중 경고한다.충실한 감사와 사태 재발방지에 노력해달라”고 한 후 감사를 속개했다.
하지만 감사 과정에서 김준섭(속초) 의원은 “통계 수치는 모든 정책 입안의 기본이며 예산 편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재차 지적했다.박윤미(원주) 부의장도 “감사중지 직후 교육감의 사과전화부터 있어야 하는것 아니냐.보고체계 등 상황대처가 미흡했다”며 “이번 지적을 계기로 구체적인 시스템 개선에 나서달라”고 했다.도교육청 최수길 행정국장은 “자료 이력제 등을 통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페널티도 검토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교육위는 오는 19일 회의를 속개,도교육청 감사를 이어간다.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