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 1TV 오전 7:50) 산수유 열매로 붉게 물드는 전남 구례의 산동마을.가을걷이가 한창인 그곳에서 주호자(71)씨는 풍요로운 한 때를 누리고 있다.7남매를 키우느라 일생 일만했던 친정어머니를 언젠가는 꼭 모시겠노라 다짐했던 호자 씨는 16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어머니의 곁으로 내려왔다.많은 이들은 청춘의 한때를 그리워하지만 호자 씨는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가난한 집안의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입 하나 덜어보겠다며 열여덟에 시집을 갔다.하지만 결혼생활 마저도 순탄치 못했다,오직 자식들만 바라보며 버텨온 인생을 살아온 호자씨를 만나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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