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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잊고 대입 지원전략 집중을

-논술시험 등 세밀한 준비 중요,긴 안목의 인생설계 해야

데스크 webmaster@kado.net 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2019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너무 어려워 후폭풍이 일고 있다.강원 도내 고교 3학년 교실은 한숨소리와 울음소리가 나온다고 한다.올해가 2005년 현행 수능이 도입된 후 최고의 ‘불수능’이라고 한다.입시전문가들은 국어영역을 중심으로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가 너무 어려워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까지 줄줄이 망쳤다고 아우성이다.국어쇼크가 너무 컸다.만유인력과 중국의 천문학을 결합한 31번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수험생들은 “이게 국어문제냐,과학문제지”라는 분노의 댓글을 수없이 올렸다.수학도 지난해보다 4점 정도 떨어지고,절대평가인 영어도 1등급이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란다.올해 강원 도내 수능 응시자는 1만4905명인데,벌써 재수하겠다는 수험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불수능은 이미 예고됐다.대학진학은 내신 위주의 수시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 수능 점수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정시는 경쟁이 더 치열하다.그래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불수능은 피할 수 없다.대다수 입시생은 수능은 고교과정 밖에서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수능은 특목고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많이 본다고 한다.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자 정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도 수시로 몰리고 있다.수능을 고교 교육과정에 맞춰 출제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말을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불수능과 물수능 소리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난이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가.

이번 불수능으로 2000년에 태어난 수험생들은 혼란스럽다.몇 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의 노력이 단 하루의 시험으로 좌절감에 빠지는 현실이 안타깝지만,입시가 수능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자신의 점수를 기초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따지는 등 세밀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입시는 상대평가다.사교육업체들이 내놓는 등급점수와 정시합격 예상점수만 보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이번주부터 논술시험이 기다리고 있다.내신성적이 다소 불리한 학생이라도 논술실력과 수능 최저기준만 보장된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한다.특히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지난 만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수능은 인생을 설계하는 절대적 가치가 아니다.개개인은 누구나 잠재능력이 있다.이를 찾아내 잘할 수 있도록 실력을 쌓는 지혜로운 삶의 설계가 필요하다.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도록 학부모와 학교의 관심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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