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추진단 22일 방문
시 역점 수열클러스터 논의
지역상생 미흡 논란 해소 주목

속보=춘천시 동면에 위치한 네이버 도시첨단산업단지가 70억원 규모의 세제감면 등에도 지역상생 노력에 미흡했다는 지적(본지 10월15일자 2면 등)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재수 시장이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직접 방문하기로 해 구체적인 지역상생 방안이 도출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재수 시장과 혁신성장추진단 등은 오는 22일 네이버 데이터 센터를 방문한다.이 시장은 이날 네이버 데이터 센터 시설을 둘러본 뒤 시와 강원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열 클러스터 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이 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네이버 데이터센터를 방문하면서 네이버와 지역간 구체적인 상생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당초 이 일대에 NHN연구소에 이어 NHN서비스의 본사와 사업장 이전을 약속,72억원에 이르는 지방세 감면과 5년간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았지만 약속했던 후속조치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해 네이버산업단지 고용인원 160명의 연간 연봉은 60억원 수준으로 1인당 평균연봉은 3750만원에 그치는 데다 정부 보조금 22억원을 포기하고 연구소가 아닌 데이터 저장소를 세웠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때문에 최근 열린 강원도 데이터시티추진단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데이터센터 유치 후 지역경제 기여도가 기대보다 적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시는 20일 이재수 시장이 콜롬비아에서 귀국하는 대로 시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시 핵심 관계자는 “콜롬비아 체류 중인 시장이 돌아오면 네이버 데이터센터 방문에 대한 계획 등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