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M클래식 3라운드 공동32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 후보 임성재(20·사진)의 발걸음이 무겁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RSM 클래식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공동32위(7언더파 205타)로 순위가 밀려 톱10 진입이 쉽지 않아졌다.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왕 임성재는 2018-2019년 시즌에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4위 이후 치른 4개 대회에서 톱10 입상이 없다.임성재는 비거리에서는 밀리지 않지만 그린 주변 쇼트 게임과 그린 플레이에서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이날도 버디를 6개 뽑아냈지만 보기를 4개나 곁들여 타수를 대폭 줄이지 못했다.웹닷컴투어에서는 임성재에게 밀려 상금랭킹 6위에 그쳤지만 데뷔하자마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캐머런 챔프(미국)는 두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이날 4언더파 66타를 친 챔프는 선두 찰스 하월3세(미국)에 단 1타 뒤진 공동2위(15언더파 197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3라운드에서도 최장 343야드에 이른 괴력의 장타를 뿜어낸 챔프가 선두권을 달린 원동력은 사흘 내내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달린 퍼트였다.79.6%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과시한 챔프는 정규 타수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을 때 평균 퍼트수 1.512개로 단연 으뜸이다. 퍼트로 얻은 타수가 다른 선수보다 6.29타나 앞섰다.2007년 닛산오픈 이후 10년이 넘도록 우승과 인연이 없는 베테랑 하월3세는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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