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원형상태 역사적 보존가치 커”
하태경 의원 “문화재로 신청 계획”

▲ 남측 비무장지대(DMZ)내 GP(감시초소)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상태로 보존되는 고성 369GP. 사진제공=하태경 의원실
▲ 남측 비무장지대(DMZ)내 GP(감시초소)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상태로 보존되는 고성 369GP. 사진제공=하태경 의원실
속보=강원도가 남측 비무장지대(DMZ)내 GP(감시초소)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상태로 보존(본지 11월9일자 2면)되는 고성 369GP를 통일역사유물로 조성한다.또 고성GP를 문화재로 신청하는 안도 추진된다.

국방부가 남측 구간 고성 GP를 원형보존하기로 함에 따라 도는 남북관계 완화상황에 맞춰 해당 GP를 지속가능한 통일역사유물로 남길 계획이다.도는 통일역사유물 조성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변정권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남측에 유일하게 원형보존되는 고성GP는 역사적 보존가치가 큰만큼 통일역사유물로 조성,전 세계 유일분단도인 강원도의 평화가치를 더욱 확산하겠다”고 했다.고성GP와 관련,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부산해운대구갑)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금강산이 내다보이는 고성GP를 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 369GP는 북한군 GP와의 거리가 580m에 불과해 휴전선 155마일 전선에서 남북이 가장 가깝게 대치하고 있는 현장이다.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 설치된 동부전선의 동해안GP로 산 정상에 설치돼 북한 해금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남북에 원형으로 보존되는 GP는 남측은 동부전선 고성,북측은 중부전선 철원 등 2곳이다.

북측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013년 6월 현지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를 보존하기로 했다.까칠봉GP는 남측 GP와 불과 350m떨어져 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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