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U 콘텐츠협동조합 23일 첫 선
초충도 예술로 재해석 대중화 추진

5만원권 지폐의 주인공인 신사임당의 예술세계가 음악극으로 재탄생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가톨릭관동대 비기술지주회사인 ‘CKU 콘텐츠협동조합’은 신사임당의 그림 작품인 초충도 ‘8곡병풍’을 음악과 공연물로 재탄생시켰다고 19일 밝혔다.‘그림 꽃밭에서’라는 이름의 공연물은 오는 23일 오후 4시 대학 내 대건관 콘서트홀에서 워크숍 및 제작발표회 형태로 첫 선을 보인다.이어 내년 상반기에 시,그림,사진,음악,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융복합 퍼포먼스 형태의 공연물로 최종 콘텐츠자산을 완성,오죽헌 등 전국단위 상설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톨릭관동대 LINC+사업단이 주최하고,CKU콘텐츠협동조합과 문화예술협동조합 ‘온’,가톨릭관동대 실용음악전공 교수·학생들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8곡병풍에 등장하는 풀·벌레와 신사임당의 한시 등을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해석하고,대학과 지역의 콘텐츠 자산으로 공연 상품화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가사와 극본은 극작가이자 시인인 박용재 교수가 맡았고,작곡과 편곡,공연에는 그룹 동물원의 리더인 박기영 교수와 이성경·안혜정·이주희 교수를 비롯 실용음악 전공 교수진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김규한 가톨릭관동대 LINC+사업단장과 박기영 CKU콘텐츠협동조합 대표는 “이번 신사임당 초충도의 문화콘텐츠 자산화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스토리 개발을 통해 지역대학과 도시가 문화적·인문적 상생 콘텐츠를 확보하는 소중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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