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호주서 우즈벡과 친선경기
손흥민·기성용 등 주축선수 부재
골키퍼 등 일부포지션 변화가능성
러시아 월드컵 이후 8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9월 코스타리카와의 데뷔전부터 지난 17일 첫 원정 경기인 호주전까지 5경기에서 2승 3무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호주 원정 두 번째 경기인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은 대표팀의 2018년 마지막 경기이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전 마지막 실전이다.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뉴캐슬) 등 벤투호 1,2기 주축 선수들의 부재로 다수포지션에서 ‘플랜 B’를 가동하는 시험대의 연장 선상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선 벤투 감독이 기본 골격은 유지하는 가운데 아시안컵 주전을두고 각축전이 펼쳐지는 골키퍼 등 일부 포지션에선 선수 변화 가능성이 있다.아시안컵에서 일본,오만,투르크메니스탄과 F조에서 경쟁할 우즈베키스탄은 15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긴 뒤 브리즈번에 왔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4위로, 한국(53위)보다 41계단이 낮다.상대 전적에서도 10승 4무 1패로 한국이 우위지만,만만치 않은 승부를 펼친 기억이 잦다.이번 대결에서 우리가 지지 않으면 벤투 감독은 데뷔 6경기 무패로, 조 본프레레(네덜란드·5경기 3승 2무) 전 감독을 제치고 대표팀 감독 전임제 시행 이후 데뷔전부터 최다 무패를 이어간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전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를 전망이다.벤투호는 내년 1월 5일 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개막을 나흘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태극전사들의 실전 경기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