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4743만여 달러 증가
10월까지 수출 전년 총액 육박
대칠레 수출액 789.9% 급등

10월 강원수출액이 연중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올들어 10개월간의 도내 누적수출액이 지난 한해동안 수출실적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가 19일 발표한 2018년 10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1억9076만여달러로 지난해 10월(1억4333만여달러)보다 4743만여달러(33.1%) 증가했다.10월 강원수출액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월간 수출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또 전국 10월 수출증가율 22.7%보다 10%p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전국대비 수출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그 결과,올해 10개월간의 도내 누적 수출액이 지난 한해 실적에 육박하면서 강원수출 최대 목표인 20억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도내 누적수출액은 17억3002만여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14억4045만여달러)보다 2억8957만여달러(20.1%) 늘었다.지난해 1년치 도내 수출액(17억8275만여달러)과 불과 5273만여달러(2.9%)의 차이다.

이달 도내 수출액이 평월의 절반수준만 기록해도 올해 강원수출은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주력수출품목이 모두 두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도내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은 전년동월보다 3080만여달러(35.1%),시멘트는 2472만여달러(189.4%) 각각 증가했다.합금철(19.2%),자동차부품(56.5%),면류(75.7%)도 늘었다.

주요 수출국가와의 교역도 늘었다.중국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271만여달러(19.1%) 늘었으며 미국과 일본도 각각 2875만여달러(53.5%),2118만여달러(30.1%)씩 증가했다.또 신흥국 수출도 활성화됐다.칠레로의 수출이 전년동월보다 778만여달러(789.9%) 증가해 강원 10월 수출국가 중 4위를 차지했다.방혜경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 과장은 “현재 속도로 수출액이 늘면 올해 20억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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